지난 14일 김영선 한나라당 의원이 ‘검색서비스사업자법’과 ‘신문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을 두고 親포털 매체들과 좌파 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민간연구단체가 포털 법적 규제를 논의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 참가자 대부분은 ‘포털에 대한 최소한의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자유민주연구학회(회장 김광동)는 16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포털사이트 뉴스의 편향 및 왜곡과 제도개선 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발제자와 패널, 그리고 방청객 대부분은 ‘현재 포털 사이트가 뉴스유통시장에서의 지배적 권리는 남용하면서도 책임은 지지 않으려 한다’는 문제에 공감하면서 ‘시장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포털에 대한 최소한의 규제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발제에 나선 조영기 한반도선진화재단 교육네트워크 본부장은 지난 5~6월에 있었던 광우병 파동을 표본으로 포털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뉴스 독자는 포털 뉴스 서비스를 통해 ▲편의성 ▲접근성 ▲다양성이라는 이점은 얻을 수 있었지만, 이 때문에 주요 포털이 90% 이상의 뉴스 독자를 차지하면서 ‘언론 위의 언론’이 되었다고
‘광우병 괴담’의 진원지인 MBC PD수첩이 지난 24일 ‘프리존뉴스’의 동영상을 무단 편집-도용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사)인터넷미디어협회’(이하 인미협)가 MBC PD수첩측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인미협은 26일 성명서를 내고 “PD 수첩은 동영상을 무단도용하면서 화면에 ‘영상: 프리존뉴스’라고만 했을 뿐, 그 내용까지 자신들이 필요한 부분만 교묘히 편집, 마치 ‘프리존뉴스’가 反MBC 집회 참가자와 조갑제 대표를 비하하기 위해 촬영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게 영상을 내보냈다”고 지적했다. 인미협은 “PD 수첩은 ‘프리존뉴스’ 측에 어떤 연락도 취하지 않았음에도 ‘프리존뉴스가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탄로 나자, 나중에는 ‘변호사의 자문을 받았으므로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알아서 하라는 식의 거만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PD수첩과 MBC의 태도는 ‘이중 잣대’로 보도를 한다는, 우파시민사회단체의 지적이 진실이라는 말 아닌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협회는 “PD 수첩은 24일 방송 말미에서 ‘앞으로 번역 문제에 더 신경을 쓰겠다’며 그동안 있었던 논란의 책임을 번역 담당자들에게 돌리
대선 패배 이후 내홍에 시달리고 있는 대통합민주신당의 지지도가 여론조사 결과 6.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총선을 3개월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헤럴드경제와 케이엠조사연구소가 전국 1천6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한나라당은 57.4%를 기록, 대선 전인 지난달 8일 조사에 비해 10.9%p 상승했다. 반면 신당은 6.8%에 그쳐, 한나라당에 50%p 이상 뒤졌다. 신당은 지난 12월 조사에서는 10.3%를 기록한 바 있다. 총선 결과에 대해서도 전체 응답자의 73.5%가 여대야소 구도를 예상, 대선 승리에 힘입은 한나라당의 초강세를 암시하고 있다. ‘대선 지지 후보의 정당을 총선에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도 61.7%가 ‘계속 지지’라고 응답, ‘지지 변경’(10.4%)에 크게 앞섰다. 이명박 당선자에 대한 국정운영 예상평가에서는 응답자의 81.2%가 ‘잘할 것’이라고 전망,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대통령직 인수위 구성 및 활동에 대해서도 ‘잘하는 편’이라는 응답이 53.6%였고 39.9%는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7% 경제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57.1%가 ‘가능할 것’이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 출마로 인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못지 않게 범여권 후보들도 극심한 타격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범여권 선두주자인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의 지지도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10%대마저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전국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1천34명을 대상으로 이 전 총재의 출마선언이 있었던 7일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동영 후보의 지지도는 지난 5일 조사에 비해 1.2%p 하락한 11.1%에 그쳤다. 1위는 이명박 후보(41.3%)였고 이날 출마 기자회견을 한 이회창 전 총재는 19.9%를 기록했다.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0%p)기타 범여권 주자들의 존재도 이 전 총재의 출마 이후 묻히는 분위기다. 창조한국당 후보지명대회 이후 지지율 상승을 장담하던 문국현 후보는 지난주에 비해 1.1%p 하락한 3.6%를 기록했고 권영길 후보(1.6%)와 이인제 후보(1.5%)가 뒤를 이었다. 범여권 후보들의 지지도를 전부 합쳐도 2위 이회창 후보에게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서리서치가 같은 날 전국 700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정 후보의 지지도는 11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출마설이 대선 정국을 강타하고 있다. 이 전 총재가 공식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음에도 일부 언론에서는 이 전 총재의 출마를 가정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 중이고, 이 경우 이 전 총재의 지지도는 10%대 중반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독주로 싱겁게 흘러가던 대선 판세에 이회창 전 총재가 최대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 현재까지 이명박 후보를 비롯한 한나라당 관계자들은 이 전 총재의 출마에 대해 ‘정권교체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이 전 총재가 이명박 후보의 지지층을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다. 그러나 이회창 출마 논란의 피해자가 이명박 전 시장 뿐 아니라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일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돼 눈길을 끈다.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 23일 대선 출마선언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전체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3위까지 올라선 문국현 후보는 이회창 전 총재의 독자출마 시 4위로 내려앉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일보가 창간 16주년 기념으로 지난달 30일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남녀 1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전 총재가 출
범여권 대선후보 중 한 명인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의 지지도가 신당 창당을 앞두고 정체 내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출마선언 이후 두달째인 문 전 사장의 ‘거품’이 빠지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문 전 사장의 출마선언 이후 62일째인 지난 24일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전 사장의 지지도는 지난주 조사에 비해 0.3%p 상승한 6.7%에 그쳤다. 1위인 이명박 후보와는 50%p 가까운 격차이며, 2위 정동영 후보에도 10%p 뒤지고 있다. 이는 ‘조만간 10%대에 안착할 것’이라는 문 전 사장 측의 호언장담과는 다른 결과다. (전국 1천10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조사.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미디어다음과 조인스닷컴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문 전 사장의 지지도가 지난주 조사에 비해 0.7%p 하락한 5.4%로 나타났다. 이명박 후보는 51.9%, 정동영 후보는 16.5%를 각각 기록했다. (전국 800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조사.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범여권 대선주자들만을 놓고 실시한 범여권 일후보 여론조사에서도 문 전 사장은 정 후보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이 범여권 후보단일화 이벤트를 앞두고 ‘한나라당의 늪’에 빠졌다. 출마 선언 이후 연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으로 일관한 것이 범여권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자신에게 부메랑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의 정당지지도는 50% 내외로 집계되어 왔다. 따라서 범여권 후보단일화의 기준이 될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 절반 가량인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표심에 눈길이 쏠리지 않을 수 없다. 동아일보가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1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 지지자들(전체의 52.8%인 528명)은 문국현 후보에 비해 정동영-이인제 후보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지지자들 중 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비율이 39.3%로 가장 높았고 문 후보의 지지도(18.3%)는 이인제 후보에게도 뒤졌다. 전체 범여권 대선후보 선호도는 정동영 44%, 문국현 20%, 이인제 16.7% 순으로 나타났다.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16일과 17일 양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20일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회장 지민호)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재단이 후원한 토론회 ‘인터넷, 언론의 미래인가’가 정치권과 언론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CCMM빌딩에서 개최됐다. 이날 인터넷미디어협회 지민호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의 인터넷 언론은 외관상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외국의 언론인들이 한국의 인터넷언론에 대해 찬사를 보내기도 했으나 국내 신문사들의 매출액이 매년 감소하는 추세가 뚜렷해지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언론의 사회적 의제설정 기능조차 언론에 의해서가 아닌, 포털사이트들이 어떤 기사를 전면에 배치하느냐에 따라 좌우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제는 낯설지 않게 들리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이어 그는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이 바라는 품질 좋은 뉴스를 언론이 제공할 수 있겠느냐 하는 의문이 제기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여러 대안들이 전문가들에 의해서 제안되고 또 토의를 통해서 한단계 발전시키는 게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프라인에 있는 대부분의 컨텐츠들이 인터넷 공간으로 결집되고 재구성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인터넷 언론 분야에서는 대한민국이 단연 선두이므로 업
범여권의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일부 친여세력이 ‘문국현 띄우기’를 시작하는 등 좌파 진영이 국민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범여권 주자들 중 단 한명도 대선후보 적합도 5%를 넘지 못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천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범여권 주자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4.9%를 기록했고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3.3%)이 뒤를 이었다.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1.8%), 유시민 의원(1.3%)은 여전히 1%대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여론조사가 실시된 27일이 문국현 전 사장의 대선출마 선언으로부터 3일 후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주말 내내 계속된 소수 네티즌들의 ‘문국현 띄우기’ 여론몰이가 국민 여론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반면 경선 승리 이후 일주일째인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50.9%를 기록,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이 전 시장의 지지도는 경선 이전에 실시된 KBS-미디어리서치 조사에 비해 20%p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여권 후
지난 19일 열린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후 지지세를 확산시키고 있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범여권 주자들과의 1:1 가상 대결에서 70%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나, 정권교체에 대한 범우파 진영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전국 지역별 9개 대표일간지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R&R)가 21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범여권 단일후보로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선출된 후 한나라당 대선후보인 이명박 전 시장과 격돌할 경우, 이 전 시장이 70.7% 대 16.3%로 손 전 지사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범여권 후보들과의 양자 대결에서도 이 전 시장은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범여권 단일후보가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일 경우 이명박 69.4% 대 정동영 16.4%로 나타났고, 이해찬 전 총리와의 대결에서는 이명박 70.3%, 이해찬 14.2%로 조사됐다. 친노 네티즌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유시민 전 복지부장관도 12.1% 대 72.2%로 이 전 시장에게 뒤졌다. 어떤 범여권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이 전 시장이 50%p 이상 앞서고 있는